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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목행동 목수마을, ‘장백예술제’ 개최로 문화예술 마을로

충주시 목행동 목수마을, ‘장백예술제개최로 문화예술 마을로

장백문화예술재단(대표 김선정)은 지난 8. 15. 오후 2시, 개막 전 행사 ‘나도 시니어 모델’을 필두로 충주시 목행동 목수마을 나루터 강변에서, 제1회 목수마을 장백예술제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를 계기로 목수마을 일원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충북선 목수마을 목행역은 10년 동안 사용되지 않다가 국내 유수의 작가들 11 명이 참여하는 그림과 설치미술 작품을 8일 동안 전시하는 갤러리로 깨어 났다. 장백예술제 개막행사는 코로나 방역을 위한 발열체크, 방명록 작성, 손소독, 마스크착용 등을 정확히 체크하기 위해 실내행사로 치러졌는데, 약 5년 간 사용되지 않던 목행역 앞 교회 건물 2층 예배당이 행사장소로 쓰였다. 문닫은 교회 예배당이 장백 작가를 기리는 춤과 성악, 노래 등 공연의 장이 되었다.

작년 8월 13일 폐암으로 별세한 장백 작가의 거주지 겸 작업실도 목수마을에 있으며, 장백문화예술재단은 향후 이 작업실을 수선을 거쳐 ‘장백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관람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목행동 상인회(회장 김명기, 부회장 최종원),는 고인이 된 장백 작가와 함께 활동하고 교류하던 그림, 춤, 성악, 가요, 문학, 연극, 퍼포먼스 등 예술분야의 지인들이 준비하고, 장백 작가의 생애와 작품에 관심을 갖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진행되고 있다.



또한 목행역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의 전시는 오는 8. 22.까지 계속된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목행역 실내 관람은 할 수 없고, 목행역 광장에 전시된 작품은 둘러볼 수 있다. 장백 작가의 그림에 그의 오랜 벗인 윤승진 작가가 감상시를 쓴 14 점의 특별한 시화가 전시되어 있다. 장백 작가의 평화애민 예술활동의 동지이자 벗인 평화와통일을여는예술가들모임 차주만 대표의 설치작품도 목행역 앞 광장에 설치되어 있다.

김선정 대표는 ‘장백 작가를 좋아하고 추모하는 벗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인간적인 면모로 주변의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준 것 같다. 이번 장백예술제를 계기로 장백 작가에게는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생겼다. 목수마을 주민들에게도 장백예술제가 살기 좋고 평화로운 마을이 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1회 목수마을 장백예술제 개최를 계기로 공장에 둘러쌓인 낙후되고 조용한 목수마을이 문화예술의 무대로 거듭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문의 : 010 7607 6801(최영일, 장백문화예술재단 이사)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