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문화예술재단(대표 김선정)은 지난 8. 15. 오후 2시, 개막 전 행사 ‘나도 시니어 모델’을 필두로 충주시 목행동 목수마을 나루터 강변에서, 제1회 목수마을 장백예술제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를 계기로 목수마을 일원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작년 8월 13일 폐암으로 별세한 장백 작가의 거주지 겸 작업실도 목수마을에 있으며, 장백문화예술재단은 향후 이 작업실을 수선을 거쳐 ‘장백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관람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목행동 상인회(회장 김명기, 부회장 최종원),는 고인이 된 장백 작가와 함께 활동하고 교류하던 그림, 춤, 성악, 가요, 문학, 연극, 퍼포먼스 등 예술분야의 지인들이 준비하고, 장백 작가의 생애와 작품에 관심을 갖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진행되고 있다.
또한 목행역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의 전시는 오는 8. 22.까지 계속된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목행역 실내 관람은 할 수 없고, 목행역 광장에 전시된 작품은 둘러볼 수 있다. 장백 작가의 그림에 그의 오랜 벗인 윤승진 작가가 감상시를 쓴 14 점의 특별한 시화가 전시되어 있다. 장백 작가의 평화애민 예술활동의 동지이자 벗인 평화와통일을여는예술가들모임 차주만 대표의 설치작품도 목행역 앞 광장에 설치되어 있다.
김선정 대표는 ‘장백 작가를 좋아하고 추모하는 벗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인간적인 면모로 주변의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준 것 같다. 이번 장백예술제를 계기로 장백 작가에게는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생겼다. 목수마을 주민들에게도 장백예술제가 살기 좋고 평화로운 마을이 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1회 목수마을 장백예술제 개최를 계기로 공장에 둘러쌓인 낙후되고 조용한 목수마을이 문화예술의 무대로 거듭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문의 : 010 7607 6801(최영일, 장백문화예술재단 이사)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