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조금춘천 24.9℃
  • 구름조금서울 26.6℃
  • 구름조금인천 25.8℃
  • 구름많음원주 25.9℃
  • 맑음수원 24.4℃
  • 구름조금청주 27.7℃
  • 맑음대전 26.2℃
  • 구름많음포항 26.4℃
  • 맑음군산 23.9℃
  • 구름많음대구 26.0℃
  • 맑음전주 25.9℃
  • 맑음울산 25.0℃
  • 구름조금창원 26.5℃
  • 맑음광주 26.3℃
  • 맑음부산 26.9℃
  • 구름조금목포 25.2℃
  • 맑음여수 27.8℃
  • 구름조금제주 27.8℃
  • 구름많음천안 24.5℃
  • 구름많음경주시 25.0℃
기상청 제공

사랑의달팽이-팔도강산소리찾기

사랑의달팽이-팔도강산소리찾기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팔도강산소리찾기’ 사업으로 난청 어르신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29일 재단법인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사장 윤홍열·김성혜)과 함께 충남지역 홍성, 부여의 복지센터를 방문해 ‘독거 어르신을 위한 개인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진행된 ‘팔도강산소리찾기’ 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보청기 구입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난청 검사 및 보청기를 지원해 ‘소리’를 선물하는 사업이다.

이번에는 충남지역 복지관 8곳을 방문해 총 65명의 독거 어르신에게 보청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금주(가명, 75세) 어르신은 20년 동안 근무했던 제지 공장의 기계 소음 속에서 서서히 난청이 왔다. 이명과 귀의 먹먹함으로 일상 생활 속 대화가 힘들어지면서 외부와의 소통이 줄어들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홀로 TV를 보며 지내왔다. 여기에 ‘팔도강산소리찾기’ 사업으로 보청기를 처음 착용한 정 어르신은 “평상시보다 소리가 또박또박 잘 들린다. 소리를 잘 듣게 되어 기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영산조용기자선재단 김주탁 본부장은 “직업적환경적으로 난청 유발이 심한 지역과 오지 마을을 방문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청력 검사와 보청기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난청이 홀로 사는 어르신분들께는 특히 위협이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지역을 돌며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은 2009년부터 사랑의달팽이에서 진행하는 ‘소리찾기 여행’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1억2000만원의 후원을 통해 청각장애아동 60명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를 지원하였고 , 580명 어르신에게 보청기를 지원했다.

한편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듣지 못하는 이들에게 소리를 찾아주어 잃어버렸던 ‘희망과 행복’을 선물하는 복지단체이다. 매년 경제적으로 소외된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달팽이관(인공와우)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난청에 대한 사회적편견과 문화행사를 통해 난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다 함께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인식전환사업도 함께 펼쳐가고 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