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기미래장학 리더십 포럼,
“학교 중심 장학의 새로운 길을 묻다”
경기도교육청이 4일 남부청사에서 ‘2025 경기미래장학 리더십 포럼’을 열었다. 경기미래장학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학교 자율운영의 핵심 기반인 학교장 리더십을 중심으로 학교 중심 장학 체제를 다시 세우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2025 경기미래장학 콘퍼런스’의 첫 번째 포럼으로 마련돼 도내 초·중·고 지구 대표 학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학교 중심 장학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석자들은 학교자율장학 운영의 핵심 요소, 교육지원청과 학교 간의 긴밀한 협력 방안, 지구장학협의회의 기능 강화 필요성 등을 함께 짚었다. 경기미래장학이 단순한 제도나 사업이 아니라 학교의 자율성과 교육의 질을 이끌어내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경기미래장학 추진 현황과 성과’ 발표에서는 도교육청 박대식 장학관이 주요 추진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교육지원청 장학 기능 강화, 경기미래장학 가이드북 제작, 미래장학 플랫폼 활용 방식 등을 중심으로 현장의 장학 지원을 체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수연 경기도교육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미래장학 체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새로운 장학 모델의 필요성과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교육감과의 대화 시간에는 각 지역 학교장들이 직접 현장의 고민을 나누고 정책 제안을 건넸다. 작은 제도 하나가 학교 현장의 실행력을 크게 좌우한다는 점에서 모든 발언이 진지하게 이어졌다. 학교 현장에서 느끼는 변화의 무게와 필요성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시간이었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미래의 삶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공교육의 책무성”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교와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로 확장된 경기교육의 방향성은 이미 세계적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작은 변화가 큰 미래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포럼이 학교 중심 장학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