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기업 신뢰기반의 네트워킹 전략 왜 중요한가

사회적경제학  최중석 저자는 제7장 비즈니스 네트워킹에서 신뢰기반의 네트워킹은 상호간 ‘자발적 호의’ 정보통로의 제공 ‘공유채널의 창출’을 돕고 사회적경제 기업의 사회적 성과를 촉진하는 목표지향적인 경영활동이라고 했다.

네트워킹은 ‘개인경력과 관련된 정보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직 내.외부의 시스템 또는 관계망을 개발하는 활동’이라고 설명 하기도 하고, 대인관계를 중심으로“ 조직 내.외부의 사람들과 비공식적인 인간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고안된 행동”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처럼 네트워킹에는 행위자 간의 우정이나 좋아하는 감정, 정보,이득 및 영향력의 교환 관계를 포함하고 있다.

조직 내 관계를 중심으로 보면“ 자신의 업무를 더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거나 지원할 것이 라고 기대되는 직속 상사 및 부하 직원 이외의 사람들과 비공식적인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과정”으로 보기도 하며“ 개인의 노력이나 경력에 있어서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유지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자발적으로 자원에 대한 접근을 허가하고 공통의 이점을 극대화함으로서 개인의 작업 관련 활동을 촉진하는 잠재적인 이점을 지닌 비공식적인 관계를 구축 유지 및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행동”으로 네트워킹을 정의하기도 한다. 네트워킹 활동은 조직의 내.외부에서 모두 행해질 수 있으며, 그 대상도 개인, 조직 및 단체 정부 등 넓은 범위를 내포하고 있다.특히 비즈니스와 같이 경쟁관계에 있어서는 내부보다는 외부 네트워킹의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네트워킹은 시간이 지나면서 약한 연결에서 강한 연결로 진화하게 되고 행위자들은 서로를 더욱 신뢰하게 된다. 이러한 신뢰관계는 정보흐름의 효과적인 통로를 제공하고, 서로 간에 공유채널을 창출하며, 공유 채널은 활동 기반을 더 넓은 곳으로 확대할 수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신뢰관계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이용 불가능한 자원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이처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정보의 흐름은 행위자들 간에 강하고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도록 한다. 이러한 신뢰관계는 공식적인 계약 관계를 넘어서는 소위 ‘호의(favor)’라고 불리는 상호 간의 자발적인 노력을 통하여 더욱 발달된다.

신뢰는 사회자본(Social Capital)을 구성하는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사회자본이란 “호혜성을 바탕으로 일어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협력 및 사회적인 거래를 촉진하는 신뢰와 규범 등 일체의 사회적 자산”을 말하며 이는 정보(Information)‘, 영향력(Power)’ 및 ‘연대(Solidarity)’의 원천이 된다.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공동의 목표를 향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힘이 되며 궁극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이 성과를 달성하는데 핵심 성공요소로 적용한다.

끝으로 사회적경제기업에 있어서 네트워킹을 정의하면 “사회적경제 조직의 내.외부에서 개인,조직 및 단체, 정부기관 등 네트워크 행위자들과 신뢰관계 및 사회자본을 형성하고 이를 통하여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효율적인 힘을 발휘하여 궁극적으로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성과를 달성하게 하는 목표지향적인 경영활동”으로 정의할 수 있다.

 

kjc816@ksen.co.kr 황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