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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마을사회적협동조합 신명수 이사장, ‘혜원을 꿈꾸다’ 시집 펴내

숲속마을사회적협동조합 신명수 이사장, ‘혜원을 꿈꾸다시집 펴내

21일 도서출판 문학공원이 숲속마을사회적협동조합 신명수 이사장의‘혜원을 꿈꾸다’시집을 펴냈다.서울 도봉구 방학동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지금도 방학동에 살고 있는 모태 토박이인 신명수 시인은 현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으로 봉사하며 어떻게 하면 방학2동 주민들이 편안하고 살기 좋은 동네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모든 촉각을 곧추세운다.그동안 방학2동 주민자치회계획단장을 맡아 봉사해온 신명수 시인은 주민공동이용시설인 숲속마을회관을 주민들과 함께 건립해 운영 중이다.

‘혜원을 꿈꾸다’ 그는 자서를 통해 “가장 치열하게 살아야 할 위기의 중년의 시기에 시는 저에게 항상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던 징검다리와 같은 소중한 존재가 됐다. 부대끼며 살아가는 것이 부담스럽기만 하던 마음에서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나고, 그저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뒷동산에는 대자연의 깊은 섭리와 오늘의 제가 있게 한 또 다른 의미가 숨어있을 것이라는 위안을 가슴에 품을 수 있었다”고 시집을 펴낸 소감을 말했다.

제주대 명예교수인 윤석산 시인은 “신명수 시인의 시집 ‘혜원을 꿈꾸다’를 읽어보니 첫머리부터 빨려 들어가는 듯하다. 이제까지 써온 ‘자아 중심의 시’가 아니라 ‘너와 나와 자연의 합일’을 지향하고 ‘설교하거나 뒤트는 어법’이 아니라 주제부터 미세한 표현까지 ‘유기적인 관계’를 이뤄 읽는 사람 ‘스스로 느끼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추천사를 밝혔다. 또한 고려대 평생교육원 시창작과정에서 신명수 시인에게 시를 가르친 김순진 시인은 “그는 하찮은 잡초, 즉 바랭이나 쇠비름도 당당하게 살아갈 자격이 있고 그들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정과 이웃, 고향마을부터 잡초에 이르기까지 그의 관심사는 오직 아름답고 행복한 동네를 만드는 것뿐이다. 때문에 신명수 시인의 시를 상선약수의 시라 평한다.

본 시집의 작품해설을 쓴 마경덕 시인은 “신윤복은 세상의 틀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의 예술가였다. 신명수 시인 역시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던 신윤복처럼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내일로 가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스스로의 용기일 뿐’이라고 한다. 시인에게 모험은 ‘신선한 도전’이다. ‘자연의 질서와 인간의 삶을 접목’해 나가는 시인의 행보가 힘차게 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신명수 시인은 계간 ‘스토리문학’으로 등단해 현재 한국스토리문인협회 이사, 문학공원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식회사 엔터원 대표이사, 숲속마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한국후두장애인협회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kjc816@ksen.co.kr 고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