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예술 감성, ‘아하! 작은미술관’ 개관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원장 정재영)이 유아의 예술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기획 전시 ‘아하! 작은미술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관장 이계영)과 협력해 마련됐으며, 장욱진 작가의 대표작 속 동물을 모티브로 한 체험형 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시 주제는 ‘쓱싹-쓱싹- 손끝으로 만나는 장욱진 그림 속 동물 친구들’로, 유아가 예술작품을 눈으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손끝으로 질감을 느끼며 표현하는 감성놀이형 체험을 중심에 두었다. 특히 프로타쥬(Frottage, 문지르기 기법)를 활용해 유아들이 다양한 재질의 표면을 종이에 전이시키는 과정을 통해 형태와 감각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체험 전시는 장욱진 작가의 대표작 중 ‘닭과 아이(닭)’, ‘동산(개)’, ‘까치(새)’, ‘가족(소)’ 등 네 점을 선정해 유아의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했다. 각 전시물은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탐색하며 그림 속 동물 친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돼, 예술 감성과 창의력이 동시에 자극되는 시간이 됐다.
‘아하! 작은미술관’은 경기도 내 공·사립 유치원 3~5세 유아와 토요가족체험 참여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단순한 관람형 전시를 넘어, 유아 주도의 감각적 탐색과 창의적 표현을 중심으로 한 체험 중심의 예술활동으로 진행된다.
정재영 원장은 “아이들이 손끝으로 예술을 느끼며 자신만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예술자원을 교육 현장과 연계해 유아의 예술 감수성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