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사춘기 자녀 이해 돕는 학부모 특강 개최
– 서울대 김붕년 교수 초청 ‘뇌 발달 중심의 사춘기 이해’ 강연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오는 29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김붕년 교수를 초청해 학부모 특강을 연다. 이번 강연은 사춘기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뇌 발달을 중심으로 한 사춘기 자녀 이해’를 주제로 자녀의 정서적 변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올바른 양육법을 제시한다.
사춘기에는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전두엽과 편도핵의 발달이 급격히 이루어지며 감정 기복과 충동적 행동이 뚜렷해진다. 이에 구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변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 기회를 마련했다. 김붕년 교수는 뇌 발달 변화와 정서·심리 요인을 중심으로 부모와 자녀 간의 효과적 소통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국내 소아청소년 정신의학 분야의 권위자로, 주의력결핍·정서 문제·미디어 사용 등 청소년이 겪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아이의 뇌>, <천 번을 흔들리며 아이는 어른이 됩니다> 등 저서를 통해 발달 과정에서의 심리적 이해를 널리 알린 인물이다.
강연에서는 ▲사춘기 뇌 발달 변화의 이해 ▲정서·사회문화적 요인에 따른 행동 분석 ▲부모·교사와의 소통법 ▲청소년 정신건강 보호 및 발달 지원 방안 등을 다룬다. 김 교수는 “사춘기 자녀의 혼란은 성장의 일부로 이해해야 하며, 부모가 기다려 줄 때 발달의 기회가 된다”고 조언했다.
송파구는 올해 네 번째 학부모 특강을 열고 있다. 구는 학부모가 자녀교육의 방향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공부법, 학습 지도법 등 실질적인 주제의 강의를 이어오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강연이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로 학부모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