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세대 잇는 ‘리버스 멘토링’으로 교사 성장 새 모델 제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세대 간 수평적 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수석교사와 신규(저경력) 교사가 함께 배우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도교육청은 18일 수원 앰버서더 호텔에서 워크숍을 열고, 교사 성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통적인 지도 조언의 안정성과 리버스 멘토링의 혁신성을 결합한 형태로, 상하 관계가 아닌 상호 배움과 존중의 문화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수석교사 56명과 신규 및 저경력 교사 50명이 참여해 서로의 경험과 시각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교육 현장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거울이 된 동행, 네 벗의 멘토링’을 주제로 ▲프로젝트팀 소개 ▲‘학교 속 이야기’ 발표 ▲팀 협력 프로그램 ▲과제 수행 ▲운영 내용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신규 교사가 수석교사에게 최신 교육 트렌드와 디지털 교육 방식을 전수하는 반면, 수석교사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 조언을 제공함으로써 세대 간 학습의 균형을 이뤘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 온라인 사전 모임을 통해 자율적 멘토링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이를 심화·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태석 교육역량과장은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교사 간 수평적 협력문화를 확산하고, 함께 배우며 수업 전문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교사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멘토링을 넘어, 경험과 열정이 어우러진 ‘교사 성장 공동체’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협력적 미래교육의 초석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