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360도 어느 방향으로 가더라도 기회 생기는 교육의 구조 만들겠다”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관장 류영신)은 18일 수원 영통구청에서 ‘수원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딱! 좋은 만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평생학습관과 수원특례시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배우는 공감교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관내 학생과 학부모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임 교육감의 미래교육 특강과 전문가의 진로진학 특강으로 구성돼, 자녀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임태희 교육감은 특강에서 “까다로운 소비자가 상품의 질을 높이듯, 경기교육의 성패는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교육은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창의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라며, 창의력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우리 교육은 여전히 ‘대학입시’라는 벽에 막혀 있다”며 “입시 제도를 바꾸지 않는 한 교육의 정상화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교육은 무한 경쟁의 틀에서 벗어나 학생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더라도 기회가 생기는 360도 열린 교육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학부모를 ‘교육의 동반자’로 표현하며 “학부모님이 경기교육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어 주셔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학교와 지역으로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