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논술형 평가 장학자료 보급…AI 기반 미래 교육 실현"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등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논술형 평가 활성화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경기 논술형 평가’ 장학자료를 개발·보급한다고 밝혔다.
경기 논술형 평가는 단순한 지식 암기에서 벗어나 학생이 스스로 의미 있는 해답을 탐색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평가가 학생을 수동적 수용자가 아닌 능동적 학습자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보급되는 장학자료는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중고등학교 1학년 5개 교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기반해 실제적 맥락을 반영한 평가 문항과 루브릭 예시가 포함됐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자료 보급이 논술형 평가에 대한 교사와 학생의 이해를 높이고, 수업과 평가의 일체화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논술형 평가의 현장 적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연수와 지원도 이어진다.
오는 23일에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중등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교실 속 미래: 교육과정-수업-평가 다시 디자인하기’ 연수가 열릴 예정이다. 연수에서는 논술형 평가의 방향과 설계, AI 기반 평가 사례 등이 소개된다. 도교육청은 2025년 하반기에도 교과별 중등교사를 대상으로 관련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이 자신의 삶과 연결된 의미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평가의 본질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