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흐림춘천 15.4℃
  • 흐림서울 17.7℃
  • 흐림인천 17.0℃
  • 흐림원주 14.9℃
  • 흐림수원 16.0℃
  • 구름많음청주 16.5℃
  • 구름많음대전 13.5℃
  • 맑음포항 15.0℃
  • 구름조금군산 14.3℃
  • 구름조금대구 14.8℃
  • 구름많음전주 14.9℃
  • 맑음울산 14.5℃
  • 구름많음창원 16.9℃
  • 구름많음광주 15.4℃
  • 구름많음부산 17.1℃
  • 구름많음목포 14.9℃
  • 맑음여수 17.4℃
  • 구름조금제주 17.7℃
  • 흐림천안 13.3℃
  • 맑음경주시 12.7℃
기상청 제공

버려진 창고, 우리동네 사랑방으로 '변신'

청소년 탈선이나 범죄 등에 악용될 수 있는 방치된 공간이 지역공동체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270억원을 투입해 동네창고, 옛 주민센터 등 비어있는 공공 공간을 마을도서관이나 공유사무실 등 지역 주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공간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을 통해 환경 개선과 더불어 지역 공동체 조직에도 기여할 것으로 행안부는 내다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공간을 개선한 후 시민에게 개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주민이 사업초기부터 직접 참여해 공간 활용계획을 세우고 공간조성에 참여하게 된다. 또 공간 운영 권한을 주민에게 제공해 실질적인 주민주도 운영도 가능하다.

앞서 행안부는 2018년 공모사업을 통해 서울시 금천구, 부산시 동래구, 경기도 시흥시, 강원도 동해시 등 4곳에서 시범사업을 했었다. 옛 소방서 건물을 주민자치 활성화 공간으로 만든 금천구의 ‘금천1번가’, 방치된 주택을 마을 주민들의 소통공간으로 만든 동래구의 ‘1797팽나무하우스’, 폐허가 된 박물관을 주민도서관으로 재탄생시킨 동해시의 ‘망상해뜰책뜰’ 등은 지난해 모두 문을 열고 주민사랑방으로 정착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부산 사하구 감내 행복나눔센터, 광주 서구 사회적가치 공동체지원센터, 경기 고양시 우리마을 행복충전소 등 17개 시·도 25개 사업을 선정해 연말까지 공간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행안부는 예산을 지난해보다 18.4%(42억원) 늘리고 15개 시·도 24개 지역에서 다양한 기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남구처럼 주민기피시설이 집중된 경우 갈등 해소의 장으로, 대구광역시 달서구처럼 거주 주민 중 은퇴자의 비율이 높은 지역은 돌봄 플랫폼을 조성해 삶의 질을 높이고 연대를 강화한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공공이 소유한 유휴공간을 방치하기보다는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공유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지역현안 해결과 지역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

국가보훈부·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청년이 함께하는 ‘일일 나들이’ 프로그램 진행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노병구 기자 |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의 우울감과 고립감 등 해소를 위해 청년들이 함께 ‘일일 나들이’에 나서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가보훈부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함께 20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소재 수원 복지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고령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경기 김포시 일대를 돌아보는 ‘일일 나들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나들이 프로그램은 고령으로 원거리 이동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나들이 행사에는 수원 복지타운 거주 국가유공자 140여 명이 참여한다. 또한, 국가유공자의 안전한 이동지원과 말벗 등 봉사활동을 위해 최병완 보훈부 복지증진국장, 국가보훈부 청년자문단과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청년보좌역, 복지타운 직원 등이 함께한다. 나들이 행사는 당일 오전 수원에서 김포로 이동해 김포 함상공원 관람과 중식, 그리고 김포 어시장을 비롯한 주변 관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나들이 후에는 청년자문단의 평가도 실시함으로써 향후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반영할 예정이다. 허지훈 국가보훈부 청년자문단장(청년보좌역)은 “젊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