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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성장 주도한 올해의 사회적기업은...

올 한해 두각을 나타낸 사회적기업 3곳에게 ‘한국 사회적기업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19일 한국씨티은행과 신나는조합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소셜캠퍼스 온 서울2센터에서 '2019 한국 사회적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두손푸드와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 ㈜더하이에 ‘한국 사회적기업상’을 수여했다.

한국씨티은행과 신나는조합이 지난 2017년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 10주년과 씨티의 한국진출 50주년을 맞아 ‘한국 사회적기업상’을 제정했다.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따뜻한 성장을 주도하는 우수한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을 통해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일자리창출분야, 사회혁신분야, 성장분야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올해에는 53개 기업이 응모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 전문가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각 분야별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일자리창출분야에 ㈜두손푸드, 사회혁신분야에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 성장분야에 ㈜더하이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기업엔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전라북도 정읍에 위치한 ㈜두손푸드는 지역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제조한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마시는 죽과 스프, 음료, 액상차, 이유식 등 다양한 상품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선보이고 있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근로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으며, 향후 제품 개발에 따른 추가 고용도 기대되는 기업이다.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은 교육과 문화예술,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자·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소통을 좁는 사회적기업이다. 앱 플랫폼 ‘쉐어타이핑’과 인공지능 음성인식을 통한 문자통역서비스 ‘쉐어톡’ 앱을 통해 설립 이후 약 1478건, 4840시간의 문자 통역을 지원하며 청각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의사소통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더하이는 친환경 유기농 재료를 사용, 구매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첫손애나 배배당 등 유아먹거리를 꾸준히 개발하고 해외수출을 꾀한 결과,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늘어났다. 특히 취약계층 고용과 함께 연구개발전담부 통해 신제품 출시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약진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최영석 기자 godbreat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