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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크리에이터 육성해 도농 격차 줄인다

경상북도 의성군이 1인 크리에이터 육성 등 ICT(정보통신기술)를 통해 도농 격차를 해소하고 관내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한다.

군은 그 일환으로 18일 안계면에 ‘청년괴짜방’ 10호점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청년괴짜방은 지역 청년을 중심으로 취·창업 노하우 공유, 협업, 토론,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지역문화 활성화를 꾀하고자 조성된 공간이다. 2018년 경산을 시작으로 총 10개의 괴짜방이 운영 중이다.

이번에 문을 연 10호점의 이름은 ‘T.E.A.M’. ‘진정성 있고(True), 영원하며(Eternal), 야망을 품고(Ambitious), 서로 이해하며(Mutual) 팀워크를 통해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군은 농산물 온·오프라인 판매, 빈집 개·보수, 회의 공간·교육장 제공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청년 네트워크 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첨단 ICT 기반 솔루션을 구축해 도농 격차를 줄일 예정이다. KT 슈퍼 VR tv, 넥밴드 카메라 핏360, 촬영용 드론, 코딩로봇 등 ICT 기반 교육·문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조성해 1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각종 교육을 지원한다. 방송에서는 귀농에 대한 정보와 지역 특산품 마케팅 등을 다룬다.

군은 내년에는 KT와 함께 5G 인프라를 구축하고 청년주거단지, AI 스쿨, 스마트 공원 조성 분야로 협력을 이어가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년괴짜방이 지역 청년과 외부 유입 청년 간 소통의 창구가 돼 의성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은 “지방소멸이 사회적인 화두가 되는 상황에서 청년들이 살고 싶은 공간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괴짜방이 조성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KT는 의성군이 살기 좋은 농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영석 기자 godbreat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