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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광산구·금천구 ‘사회적경제’로 우뚝 섰다

고용노동부가 지역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독려한다. 매년 우수 기초자치단체 3곳에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를 부여하고 공모사업 우대 등 혜택을 준다.

고용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지난 11일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창출대회 및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선정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회적경제 친화도시’에는 전라북도 완주군, 광주광역시 광산구, 서울특별시 금천구가 선정됐다.

이들 지자체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사회적경제 체계를 구축해 주목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북 완주군은 ‘소셜굿즈 2025 플랜’을 개발해 농업과 교육, 복지, 문화, 관광, 에너지 등에서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해왔다. 특히 전국 군 단위 중 가장 많은 132개의 협동조합이 활동할 정도로 사회적경제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광주 광산구는 지역 현안을 발굴해 사회적경제와 연계해 노력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한다’를 개발하고 전국 자치구 최초로 지역경제 중간지원조직인 기업주치의센터를 설립하며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왔다. 이동식 판매대 ‘한다점빵’, 크라우드펀딩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새로운 판로 개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서울 금천구는 민·관·학 협력을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꾀해왔다. 사회적경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회적기업가 학교 운영, 사회적경제 특구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금천 Made in Seoul’를 개발하고 사회적경제공동판매장을 운영해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했다. 특히 다양한 공간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사회적경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지자체는 앞으로 1년간 고용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의 사회적경제 관련 공모사업에서 가점 등 우대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한국가스등 7개 기관이 사회적경제 영역과 협력한 사회적 가치 창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해 전국 36개 지역의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입주 청소를 제공, 입주민–사회적기업–토지주택공사가 상생하는 사업유형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편사업진흥원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과 업무 제휴를 맺고 사회적경제기업 생산 제품의 전자 상거래와 홍보를 통해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만 226개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약 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