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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통영 조선소, 창업 요람으로 탈바꿈

조선업 불황으로 문을 닫은 폐조선소가 창업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이 10일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통영시 도남동 일원의 폐조선소와 주변 주거지역을 재생하는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의 핵심 사업이다. 통영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제안해 2017년12월 선정됐다. 사업비는 150억8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이중 68억2000만원이 국비로 지원됐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에는 창업 지원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을 위해 층별로 다른 공간이 들어선다. 연면적 5024㎡ 가운데 1~2층은 이벤트홀과 지역민 소통공간, 3~4층은 재취업·창업교육장 및 창업공간, 5~6층은 창업지원공간이 각각 조성된다. 운영은 LH에서 24억원 규모로 2년 간 지원한다.

특히 4층은 문화·예술이나 관광·여행과 관련된 창업을 준비하는 마을기업·협동조합·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들이 무료로 입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총 50개팀이 신청해 18개팀이 최종 선정됐다.

또한 5층 ‘12스쿨 기획운영센터’에서는 배 제작·음악·공방·관광·여행·바다요리 등 통영의 미래를 이끌 12개 교육·실습과정을 운영해 지역창업을 유도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남해안 여행학교’와 ‘통영 음악학교’를 시범운영한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도시재생 뉴딜 제1호 경제기반형 사업인 ‘글로벌통영 르네상스’ 사업이 계획대로 잘 추진돼 조선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시민들이 일자리를 얻고 통영이 가진 문화·예술 자산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사업들이 육성돼 지역이 활력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