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5년 2학기 농촌유학 신규 학생 6월 5일부터 모집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도시 학생들의 생태전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2025학년도 2학기 농촌유학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6월 5일부터 모집한다.
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은 도시 학생들이 일정 기간 농촌 지역에서 생활하며 자연 속에서 배우고 공동체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유학 기간은 6개월 또는 1년 단위이며, 가족체류형, 유학센터형, 홈스테이형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학기부터 제주특별자치도가 새롭게 유학 지역으로 추가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 지역은 시범 운영 단계로 가족체류형만 모집한다.
2021년 첫 시행 이후 꾸준히 참여 학생이 늘어왔으며, 2025년 1학기 기준 누적 참여자는 2,227명에 달한다. 특히 올해 1학기에는 200명이 지원해 151명이 선발돼 경쟁률 1.3대 1을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과 생태 감수성 함양을 중시하며, 유학 가정 대상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평균 만족도 89%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참가 학생에게는 서울시교육청과 해당 지역 교육청 및 지자체에서 월 60~110만 원 상당의 유학비가 지원된다.
신청은 6월 12일까지이며,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과 유학지역 누리집에서는 지역별 운영 학교와 지원 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6월 5일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열리는 ‘2025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 행사에는 농촌유학 홍보 부스가 마련돼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현장 상담이 이뤄진다. 앞서 6월 2일에는 농촌유학 소개 영상이 서울시교육청 유튜브에 게시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학생들에게 자연과 공동체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이 계속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