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사)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비엔케이(BNK)시스템과 공동으로 '디지털 금융 전문인력 양성과정'에 참가할 신규취업 준비생 70명을 오늘(28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디지털 금융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기회발전특구 내 투자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기회발전특구 인력양성’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금융기회발전특구 내 입주기업 재직자 50명과 신규취업 준비생 70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 재직자를 위한 교육과정은 오는 7~10월에 개설해, 재직자들의 직무역량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취업 준비생 교육과정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금융정보기술(IT)시스템의 이해 ▲금융서비스 기획 ▲데이터 활용 ▲디지털 금융의 사업화로 디지털 금융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디지털 금융기업 창업자들의 생생한 강의도 준비되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무 감각을 익히게 한다.
지원 자격은 부산시에 거주하고, 부산에 있는 금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고교, 대학(원) 재학생 또는 취업을 준비 중인 만 39세 이하 청년으로, 참가 희망자는 오늘(28일)부터 6월 18일 오후 3시까지 (사)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담당자에게 전자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디지털 금융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해 '디지털 금융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키워나갈 예정으로, 최종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디지털 금융 전문인력 양성과정' 수업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며, 출석률이 80퍼센트(%) 이상인 교육생에게는 부산시장 명의의 교육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 성적이 우수한 자에게는 체험형 인턴십 과정(BNK시스템 및 부산 주요 핀테크 기업 근무)과 연계한 실무 경험 기회와 함께, 국제 금융 기술(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인 '2025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제공되어 교육생들이 생동감 있는 금융 기술(핀테크)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그동안 디지털 금융중심지 도약을 위해 금융 기술(핀테크) 허브(U-Space․S-Space)를 중심으로 금융기술기업 집적 및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왔다.
또한, 지난 2019년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계기로 ‘블록체인 수도 부산’ 구현을 위해 중장기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유치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디지털 금융 기반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글로벌 금융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 금융 전문인력 양성은 필수 전제조건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디지털 금융 전문인재를 양성해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라며, “이를 위해 우리시는 앞으로도 인재 양성과 기업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