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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협동조합 수도’ 이탈리아 볼로냐와 협력 확대

세계적 돌봄 협동조합 카디아이와 민관협치 세미나 진행

지역사회 돌봄·지속가능한 기업 경영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 논의

이탈리아 볼로냐시는 협동조합의 수도로 불린다. 400개가 넘는 협동조합이 생산·소비·금융·교육 등 지역에서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협동조합 가운데 매출이 높은 3곳의 본사가 이 곳에 있을 정도로 상생과 연대, 협력의 경제활동이 활발하다.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시동을 건 경기 성남시가 볼로냐시 벤치마킹을 위한 논의에 나선다. 시는 2일 시청에서 ‘민관협치’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볼로냐시를 연고로 하는 세계적인 돌봄 협동조합 카디아이(KADIAI) 관계자와 볼로냐시 전 상원의원 등으로 구성된 방문딘가 발제에 나서며, 성남시의 사회적경제조직들이 참석해 볼로냐식 협동조합 모델을 시에 적용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카디아이는 볼로냐시를 대표하는 ‘돌봄 협동조합’으로 1974년 20명의 여성 주도로 만들어졌다. 연간 2조원의 매출액을 자랑하는 대형 협동조합이며, 특히 시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협치 사례의 모범으로서 알려져 있다.

세미나에서는 은수미 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성남시의 돌봄사업을 및 협동돌봄 대표 사례가 소개된다. 리타 기디니 회장이 ‘어떻게 볼로냐는 사회적경제가 사회발전의 핵심동력이 되었는가’를 주제로, 알세스떼 산뚜아리 볼로냐 경영대학교 교수가 ‘민관 파트너십의 중요성’이란 주제로 발제한다. 라라 퓨리에리 볼로냐 국제사업 총책임자는 ‘지속가능한 기업발전을 위한 질적 경영’에 대해 강연한다.

세미나를 계기로 시와 성남시협동조합협의회, 볼로냐 카디아이 방문단 측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동의 협력 과제를 만들어 국제적 교류를 지속할 예정이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