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0 (수)

  • 구름조금춘천 3.7℃
  • 흐림서울 6.3℃
  • 구름많음인천 8.3℃
  • 구름조금원주 5.3℃
  • 구름많음수원 5.0℃
  • 구름많음청주 6.2℃
  • 구름많음대전 6.3℃
  • 맑음포항 10.1℃
  • 구름조금군산 8.3℃
  • 구름조금대구 9.2℃
  • 맑음전주 7.8℃
  • 맑음울산 10.7℃
  • 구름많음창원 9.4℃
  • 구름조금광주 9.5℃
  • 맑음부산 12.4℃
  • 구름많음목포 8.6℃
  • 흐림여수 11.4℃
  • 제주 11.8℃
  • 구름많음천안 4.2℃
  • 구름많음경주시 9.7℃
기상청 제공

서울 서남부 사회적경제 근거지 생겼다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 10호 개소

50개 기업 입주사무공간부터 창업교육까지 다양한 지원

지역의 사회적경제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소셜캠퍼스 온(溫)’이 31일 새 센터를 열었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근처에 설립된 센터는 서울에서 두 번째, 전국에서 열 번째로 문을 연 성장지원센터다. 앞으로 서울 서·남부권 사회적경제의 근거지로 역할하게 된다.

2054㎡ 면적에 회의실, 네트워킹 공간 등에 들어섰다. 감정 노동자들이 모여 만든 공유 플랫폼 ‘퍼시몬트리’, 사회적경제 기업을 위한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굿임팩트’, 각종 법정 서류 작성 가이드를 제공하는 ‘법정문서’ 등 50개 사회적기업이 둥지를 틀었다. 이들 기업은 최대 2년간 사무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창업 교육과 홍보·회계·인사 등 멘토링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 기업들은 센터에서 진행될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경영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법정문서 양준희 대표는 “초기 창업 기업의 임차료·관리비에 대한 지출 부담을 줄여줘서 경영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입주기업 간 협업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정주원 퍼시몬트리 대표는 “사회적가치를 만들어가는 사회적기업가들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구성원간 연결망 형성이 지원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조성 3년 차를 맞이한 ‘소셜캠퍼스 온’은 서울(성동구), 부산, 전주(전북), 성남(경기), 대전, 대구, 울산, 원주(강원), 광주 등 전국 각지에 설립돼 입주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생력을 확보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그 결과 입주 기업들의 고용은 31%, 매출은 12%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도 센터 추가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교육 기능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인규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