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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109년 한센인 애환이 서린 소록도를 찾아서"…국립소록도병원 현장 간담회

박종민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제22회 한센인의 날 및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9주년 기념식 참석…한센인 및 병원 관계자들의 현장 의견 청취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 박종민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제22회 한센인의 날 및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9주년을 맞아 15일 전남 고흥군에 있는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립소록도병원은 한센인의 진료·요양·복지 및 자활 지원과 한센병 관련 연구를 목적으로 1916년에 개원했다.

 

박종민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개원 109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한센인 및 병원 관계자들과 만나 위로를 건네는 한편, 현장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는 그동안 정부와 사회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온 한센인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지난 2021년 12월 '한센인 권익 보호 및 정착촌 환경·복지 개선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보건복지부 등 관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이행을 권고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3월 ‘한센인 민원 전담센터(한센옴부즈만센터)’를 개소하여 한센인의 권익 보호와 민원 해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주재로 열린 현장 간담회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한센인 정착촌인 여수 도성마을과 안동 계명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총 300억 원 규모의 환경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한센인의 생활 여건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또한, 올해 2월에는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주재한 현장조정회의를 통해 한센생활시설인 산청 성심원의 오래된 숙원 사항인 상수도 설치와 사용료 감면 문제가 해결됐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국립소록도병원 현장 방문을 통해 한센인의 권익 보호는 물론, 현장에서 제기된 민원과 의견을 토대로 한센인의 생활여건 향상을 위한 추가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향후 실태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 박종민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번 현장방문은 한센인의 날을 맞아 정부와 사회의 편견과 차별 속에 소외된 삶을 살아 온 한센인들의 어려움을 헤아려 보는 뜻깊은 자리”라며, “국립소록도병원과 한센인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의 고충과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한센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열악한 현장을 우선적으로 찾아가 고충을 듣고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