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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오픈 플랫폼으로 사회적금융 문턱 낮춘다

사회적경제기업 평가시스템 구축 최종보고회개최

사회적경제 유관기관 공동 활용가능한 평가시스템 구축

사회적금융을 확대하기 위한 평가시스템이 구축됐다. 사회적경제기업인이 체감하는 금융권의 문턱은 아직까지 높은 상황,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조직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해당 시스템은 사회적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사회적경제기업 평가시스템 구축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평가시스템을 공개했다.

사회적경제 전문가, 사회적경제기업, 금융기관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여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평가시스템 구축 결과를 공유하고, 관계자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앞서 신보는 지난해 2월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에 따라 사회적경제 유관기관들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 사회적성과 평가체계’를 마련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같은 해 12월 사회적경제계 현장 및 전문가의 목소리와 금융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회적경제기업 평가지표를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평가모형을 완성하고, 유관기관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오픈 플랫폼 형식의 웹기반 시스템도 구축을 완료했다.

사회적경제기업 평가시스템은 자체 평가시스템은 있으나 사회적금융 지원경험이 부족한 은행, 상호금융, 정책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자체 평가시스템이 없는 사회적금융 전문기관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평가기관이 측정한 결과를 입력하면 사회적가치, 금융타당성, 사회적금융 등 3가지 분야에서 10등급으로 평가한 평가보고서도 제공한다.

조경식 신용보증기금 이사는 “사회적경제기업 평가시스템은 사회적경제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해 건전한 사회적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가시스템이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유관기관들이 함께 활용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공공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