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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돌봄 취약 1인 가구에 반려식물 지원

외로움과 우울감 겪는 300가구에 강인한 생명력 꽃화분 직접 전달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동해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돌봄 취약 1인 가구 및 고립 위기 가구 300가구를 대상으로 반려식물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외부와 단절된 채 우울감과 외로움을 호소하는 대상에게 생명력이 강하고 관리가 쉬운 계절 화분을 전달하는 한편,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안부를 확인함으로써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속적인 교류의 계기를 마련해 정서적 위로와 지역사회 연대의 끈을 잇는 데 목적을 둔다.

 

지원 대상은 외부와의 접촉이 줄면서 우울감과 고립감을 호소해 온 돌봄 취약 1인 가구와 고령자 등 총 300가구로, 동해시 복지과와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50여 명이 대상 가구를 찾아가 계절에 맞게 심어진 화분을 전달하고, 어르신과 1인 가구 주민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화분은 무릉꽃마을(삼화동 5통) 주민들이 정성을 들여 키운 계절 식물로 준비됐다. 꽃화분 제작에는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흙을 갈고, 모종을 심고, 화분을 꾸미는 작업을 함께했다.

 

이번 반려식물 지원 사업을 통해 대상 가정과 지속적인 소통망을 구축하고, 삶에 대한 관심과 소속감 회복을 돕기를 기대한다. 또한, 방문 상담과 연계하여 심리적 안정 및 복지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조훈석 복지과장은 “반려식물이 고립된 이웃들에게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이 서로를 돌보고 연결될 수 있는 따뜻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