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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올해 도시대상 '영예'

사람 중심 도시재생과 한옥 생활 SOC 등 높은 평가

올해 도시대상의 영예는 서울 종로구에 돌아갔다.

국토교통부는 2000년부터 매년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민의 생활여건 개선과 도시경쟁력 향상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자체에 도시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서울 종로구를 비롯해 19개 지자체가 도시대상 본상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연구원 등 유관기관 및 학회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등을 통해 수상 지자체를 선정했다. 특히 이번에는 단순히 생활 인프라의 많고 적음을 넘어 실제 주민의 이용 편리성을 반영하는 등 질적 평가를 강화했다. 더불어 스마트도시 추진, 장기미집행공원 해소 등을 적극 발굴, 도시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지자체를 배려했다.

대상을 차지한 서울 종로구는 새뜰마을사업 등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종로구의 지역자산을 한옥을 다양하게 활용한 점이 돋보였다. 전국 최초로 한옥 동주민센터인 혜화동주민센터를 연 데 이어, 청운문학도서관, 상촌재 등 한옥과 생활인프라를 접목시켜 주목받았다. 2010년부터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점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라북도 완주군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인구 10만,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성을 고려한 맞춤 정책을 실시했다. ‘소셜굿즈’ 플랜을 세우고, 민간협치를 이끌어냈다. 공무원과 전문가, 주민이 함께 지역 10대 현안을 선정하고 사회적경제 주체가 이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도록 한 점을 높이 샀다.

그 밖에 종합평가 경기도 파주시, 충청남도 천안시, 대전광역시 중구 등 9개 지자치가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들 자지체는 부분별 1위를 차지했거나 우수정책사례로 선정된 적이 있는 지역들이다. 서울 도봉구를 포함한 4개 지자체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을, 부산광역시 수영구 등 4개 지자체가 국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미래의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를 위한 정부의 정책을 설명한 뒤 “도시대상 제도를 발전시키고 우수 지자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