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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O Plastic’ 제주삼다수, 환경 소셜벤처 육성

제주개발공사, 플라스틱 문제 해결 위한 공모전 개최

문제 해결 위한 '리빙랩' 방식 도입아이디어 구체화

해조류 이용 플라스틱 대체재 제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소셜벤처를 본격 육성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3개팀에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 소셜벤처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제5회 창의사업 공모전 ‘내가Green제주-소셜리빙랩’을 진행 중이다. 지난 4~5일 제주시 한라컨벤션센터에서 디자인씽킹 워크숍 및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소셜리빙랩 사업에 돌입했다.

공사는 앞서 전국에서 접수된 총 35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전문가 평가와 온라인 국민투표를 거쳐 12건이 선발했다. 선발된 팀들은 지난달 오리엔테이션과 창업코칭,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을 참여, 아이디어의 실행력을 높였다. 이후 워크숍과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아이디어 제안자는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국민참여단에게 조언 및 심사를 받았다.

12개 아이디어 제안팀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대상은 해조류를 이용한 플라스틱 및 목재 대체재를 제안한 마린이노베이션팀이 차지했다. 친환경 소재인 해조류를 이용한 제품을 제작, 버려진 후에 생분해됨에 따라 플라스틱과 목재 대체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친환경 빨대 아이디어를 제안한 K-KOB팀과 친환경 일회용기를 제안한 제주마미팀에게 돌아갔다. 보리와 식물을 활용해 물에 오랜 시간 두어도 풀어지지 않는 친환경 빨대와 섬유질이 많아 내구성이 있는 조릿대 용기가 좋은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우수상으로는 바다 플라스틱 쓰레기 업사이클링 제품(b.live), 과자봉지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카드지갑(스티칩), 스마트 분리수거 쓰레기통(이노버스)이 뽑혔다.

상위 6개 팀에 대해 최대 1000만원 상당 개발지원금이 지원되고, 사단법인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진행하는 2020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신청시 가점이 부여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창의사업 공모전을 ‘실험’ 단계로, 앞으로 선발될 팀에 대해서는 ‘개발’ 및 ‘사업화’ 단계로 순차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공사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소셜리빙랩 ‘개발’ 단계를 진행해 이번에 선정된 6개 팀 중 우수 3개 팀을 선정, 팀당 최대 5000만원의 소셜벤처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