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초등 인성교과서 개발 착수…놀이로 배우는 사회정서학습

경기도교육청이 사회정서학습(SEL)에 기반한 초등 인성교과서 ‘초등 인성으로 크는 우리’ 개발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해당 교과서를 2026년 2월까지 완성해 전국 시도교육청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교과서 개발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고 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함양을 돕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교육청은 2023년 ‘경기인성교육 모델’을 수립하고 자기인식, 자기관리, 윤리적 책임, 대인관계 기술, 사회적 협력 등 5대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인성교육을 추진해왔다.
초등교육과는 지난 5일 인성교육 관련 교사와 교감을 중심으로 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워크숍을 열어 교과서의 내용 체계와 성취기준 등을 논의했다. 개발 중인 교과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학교자율시간’ 운영 취지에 맞춰 자율적인 교육과정 편성이 가능하도록 구성된다.
교과서 내용은 학생의 성장단계에 맞춘 놀이 중심 활동으로 구성되며, 가정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인성의 가치를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조로, 차시별로 ‘생각하기-실천하기-놀이하기-더 나아가기’의 4단계로 구성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자료 개발을 이어가며, 모든 학생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