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전국 첫 ‘캡스톤 디자인 수업지원단’ 출범…직업계고 수업 혁신 본격화

경기도교육청이 현장 직무 중심의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본격화한다. 도교육청은 1일 의정부공업고등학교에서 ‘캡스톤 디자인 수업 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직업계고 수업 혁신에 나섰다.
‘캡스톤 디자인’은 산업현장의 실제 과제를 학생이 직접 기획·제작하는 방식으로, 전국 직업계고 중 최초로 전문교과에 종합 설계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구글코리아, 한국은행, 한국항공대, 부천대 등 기업과 대학이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이번 수업 지원단은 교사, 산업체, 대학, 관계 기관 등 4개 분야 18개 팀 58명으로 구성되며, 수업은 1학년 직업기초역량 중심, 2학년 전공심화형, 3학년 산학연계형, 전 학년 창업연계형 프로젝트로 나눠 운영된다.
대학 관계자는 “캡스톤 디자인 수업과 RISE 사업을 연계하면 경기 직업교육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수업 지원단은 경기 직업교육 혁신을 위한 협업체계”라며 “지역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첫 공개수업은 인공지능(AI)을 주제로 14일 수원 삼일고등학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