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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키야 후예들, 서울에서 거리 예술 펼친다

파우! 와우! 코리아’ 28일까지 커먼그라운드 일대서 진행

그래피티 기반으로 활동하는 국내외 아티스트 20개 팀 참가

벽화·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로 관객과 소통

장 미셸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와 키스 해링(Keith Haring)의 공통점은? 그래피티를 도시의 골칫거리에서 거리의 예술로 승화시킨 창조자라는 것이다. 바스키아과 해링의 후예들의 재기발랄하고 열정적인 그래피티를 서울에서 만난다.

글로벌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 ‘파우! 와우! 코리아(POW! WOW!KOREA)가 오는 2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된다.

‘파우! 와우!는 매년 세계를 돌며 그래피티를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2011년 하와이에서 시작해 롱비치, 베니스, 이스라엘, 네팔, 로테르담, 괌, 우스터, 워싱턴 DC, 도쿄, 타이페이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렸다. 우리나라에선 2017년 이후 두 번째 페스티벌이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거리 예술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주무대인 커먼그라운드로일대는 젊은 층이 많은 지역. 역동적인 지역의 특성과 그래피티의 즉흥적이며 재기발랄함이 만나 주먹이 얼굴에 날아올 때의 충격(POW)과 놀라움(WOW)처럼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세 명의 아티스트 제부(ZEBU), 조슈아 비데스(JOSHUA VIDES), 세미 트레인(Semi Train)이 커먼그라운드의 외벽 중 네 군데에 라이브 그래피티 페인팅을 진행한다. 그 외 국내외 아티스트 17개 팀이 벽화와 설치물을 통해 색다른 예술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와 연계한 워크숍, 공연 등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오프닝 세리머니와 반스(VANS)와 파우와우의 협업 워크숍을 시작으로 28일 토요일 저녁에는 쿠마파크, 360사운즈, 소월 등 국내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는 커먼그라운드 마켓홀 1층 팝업 공간에서는 파우와우 팝업 라운지도 구성된다. 풍선을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아티스트 벌룬스키(Balloonski)와 구조물과 라이팅을 활용해 조형작업을 하는 아티스트 아고스(AGOS) 2명이 설치예술을 선보인다. 다양한 파우와우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아티스트 수트맨(Suitman)의 작품에 활용될 자화상 촬영과 아티스트 로스타(Rostarr)와의 토크 콘서트도 있다.

커먼그라운드의 SNS채널을 통한 온라인 프로모션도 이어진다. 27일까지 커먼그라운드의 변화 중인 모습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후 커먼그라운드 셀렉트샵에 인증하면 10% 할인을 제공한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