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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광장, 유라시아 향한 ‘백년대계’ 공간으로 탈바꿈

19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개관

창업밸리·문화공간으로 육성

원도심 부활 가속화될 듯

부산역 광장이 대한민국 근대 역사의 공간으로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미래공간으로 변신했다.

부산광역시는 19일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에 복합공간인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개관했다. 부산유라이사플랫폼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플랫폼으로, 역 광장 일대에 지하 1층, 지상2층, 연면적 4790.25㎡규모로 설립됐다.

시는 4차 산업혁명의 아시아 관문 플랫폼 기능을 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반의 개방형 공공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우선 청년 창업자들이 협업하는 공동 작업공간(코-워킹, co-working)과 다양한 재료로 소비자가 원하는 물품을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등 일자리 창출과 창업을 위한 혁신공간을 조성한다.

또 청년학교 리빙랩(Living Lab), 부산가치더+랩 등을 통해 지역 문제 해결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아시아관문으로서의 위상을 세우는 혁신적 실험들을 펼친다.

특히 시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창업 밸리를 조성해 부산역 인근을 창업자와 투자자, 기업, 대학·연구기관이 협업할 수 있는 ‘혁신창업 클러스터 지역’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오거돈 시장은 “앞으로 평화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려 남북종단철도가 연결되고, 태평양과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철도와 해상노선의 시종점 부산의 비전을 실현할 날이 성큼 다가왔다”며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선도적 사례로 발전시키고 민선7기 주요 정책사업인 원도심 부활을 위한 거점시설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개관은 지역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시민 휴식 문화 공간과 보행데크 설치 등으로 부산역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고 원도심과 북항재개발 지역을 하나로 연결해 원도심 부활이 가속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영석 기자 godbreat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