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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노하우로 전남형 로컬푸드 활성화 나선다

전남도, 사회적기업 등에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컨설팅

컨설팅 업체로 롯데슈퍼 지정매장당 2000만원 지원  

전라남도가 지역 농·축·수산물 판매 증진을 위해 ‘로컬푸드(Localfood) 직매장’ 맞춤 컨설팅에 나선다. 지역단위 로컬푸드 직매장 개점 문의가 늘고 있는 만큼, 신규 설치를 원하는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소비자에게는 지역 농·축·수산물을 믿고 살 수 있고, 농가에게는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친환경·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풀뿌리 사회적경제를 실천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로컬푸드 직매장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전남의 로컬푸드 직매장은 33곳으로, 지난해보다 10곳 늘어났다. 출하약정을 체결한 7088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식품 1만9000품목을 판매해 올 상반기 매출액만 338억원을 올렸다.

도는 지자체, 농업법인, 사회적기업, 재단·공익법인을 대상으로 매장 개설을 위한 현장 실사, 직매장 레이아웃 도면 작성, 점포 내 상품 구성 등에 관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연중 상시 가능하다. 시·군을 통해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 대상 사업자에게는 매장당 2000만원 이하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롯데슈퍼를 컨설팅 업체로 지정해 오는 2022년까지 3년 간 컨설팅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롯데슈퍼는 전국에 465개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슈퍼마켓 업계 1위 업체다. 지난 6월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 도는 롯데슈퍼가 지닌 슈퍼마켓 운영 노하우와 점포 기획 우수 인력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슈퍼 이병택 점포혁신부문장은 “기업의 공익적 가치 실현과 전남 농수산물의 판매 확대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컨설팅을 지원하게 됐다”며 “농업과 기업 간 상생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김영신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형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및 디자인 기준을 마련해 직매장 신규 설치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투자비용을 절감하도록 컨설팅 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