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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대 펀드로 ‘청년 창업’ 지원

도시재생 모태펀드 조성청년·벤처에 3년 간 625억원 지원  

총 600억대 규모의 ‘도시재생 모태펀드’가 조성된다. 지역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견인하는 청년창업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모태펀드 기금출자 근거를 마련한 주택도시기금법이 시행됨에 따라 ‘도시재생 모태펀드’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도시재생사업은 낙후된 도심 기능을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지식산업센터, 생활SOC 건설 등 노후주거지를 개선하고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 닦기에 집중됐다. 국토부는 펀드를 통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있는 청년창업, 중소‧벤처기업 등을 지원함으로써 경제 선순환을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개정법 시행에 대비해 추진한 전문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재생 모태펀드 운용지침’을 마련하고 지난달 30일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에 도시재생 계정 신설을 요청했다.

펀드는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구조로 주택도시기금(도시계정)과 민간투자금을 합해 3년간 625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우선 올해에는 주택도시기금이 200억원을, 민간이 50억원을 각각 출자해 최소 25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달 안으로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모태펀드 내 도시재생 계정을 신설하고 10월 중 운용사 모집공고와 심사를 거쳐 11월에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 운용사가 선정되면, 민간투자자로부터 출자금을 확보해 2020년 1분기까지 자펀드를 결성하고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투자를 원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자펀드 운용사가 청년창업 관련 행사에서 수상기록이 있는 기업, 비수도권 기업, 사회적기업 등에 투자할 경우 성과보수를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자세한 운용사 모집요강은 다음달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