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고, 경기도 공립 최초 ‘IB 월드스쿨’ 인증… 경기교육 변화의 시작

죽산고등학교가 경기도 공립학교 최초로 ‘디플로마 프로그램(DP)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이를 기념하는 인증 선포식이 14일 열렸으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참석해 축하했다.
죽산고는 2023년 6월 IB 관심학교로 지정된 후 10월 후보학교를 거쳐 약 14개월 만에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IB 교육과정은 창의적 사고력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경기교육 변화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IB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월드스쿨 7교(초 4교, 중 1교, 고 2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후보학교 44교, 관심학교 123교가 IB 교육 도입을 준비 중이다. 올해 안에 후보학교 12곳이 인증을 완료하고, 40개 후보학교와 100개 관심학교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인증 선포식에서는 축하 공연과 함께 임 교육감의 축사, 학교 관계자들과의 대화, 인증 제막식, 학교 환경 탐방 등이 진행됐다. 임 교육감은 “죽산고의 월드스쿨 인증은 경기교육 변화의 시작이자 기념될 만한 일”이라며, “IB 교육이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죽산고와 통합 운영 중인 죽산중학교도 오는 4월 IB 월드스쿨 인증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인증이 확정되면 죽산중·고등학교는 전국 최초로 중학교 과정(MYP)과 고등학교 과정(DP)을 함께 운영하는 IB 통합운영학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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