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초기자금으로 최대 2억8500만원 지원
서울시가 지속적인 지역재생을 이끌 ‘도시재생기업’(CRC)을 추가 선정한다.
도시재생기업에 선정되면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 문제 해결은 물론 소득·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계획 수립부터 참여해 도시재생 기획을 주도하고, 사업이 끝난 뒤에도 지역 실정에 맞는 재생이 꾸준히 진행될 수 있게 앞장선다.
앞서 시는 올해 25개 내외의 도시재생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지난 5월 서울역 일대와 암사동, 삼선동 등 3곳을 1차 선정한 바 있다.

자금 지원과 별도록 기업별 성장 지원도 이뤄진다. 도시재생사업의 과정에 맞춰 초보 도시재생기업이 사회적기업과 같은 법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업종별·사업단계별로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하고 타 기관의 사업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사업의 공익성을 담보하기 위해 기업 활동으로 발생한 이윤의 3분의 1 이상을 주민협의체에 지원하거나 마을기금으로 적립하는 등의 조건을 뒀다. 초기 사업 자금은 사업장·사무공간 조성, 사업개발, 교육훈련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30일까지 서울시 및 자치구 담당 부서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법인으로서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이나 주거환경개선 사업 지역, 해당 자치구에 소재한 기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우선 선정 대상인 사회적협동조합은 임원 과반이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활동경력 6개월 이상인 주민으로 구성돼야 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 도시재생기업(CRC)은 주민이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공동체에서 제공하며 주민 일자리도 창출하는 지역 선순환 경제 구축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도시재생이 단기간에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100년 200년 지속되는 주민중심의 ‘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