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하버드대 강단에 선다…AI 기반 경기교육 세계에 알린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오는 26일(현지시간) 하버드대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초청 강연은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의 페르난도 레이머스 교수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레이머스 교수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내 학교를 방문한 후, 경기교육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하버드대 교수와 학생들에게 경기교육의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직접 소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 교육감은 강연에서 경기 공교육 플랫폼인 학교-경기공유학교-경기온라인학교 체계를 소개하고,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과 대입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강연과 질의응답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며, 강의 원고는 임 교육감이 직접 작성했다.
임 교육감은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보스턴 지역을 방문해 하버드대 강연 외에도 교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지 벨몬트 고등학교 방문 및 교육감 면담 등을 진행한다. 또한, 보스턴 지역 한인 학생들과 만나 한미 초·중등 교육과 대학입시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하버드대 강연은 경기교육의 미래지향적 방향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경기교육이 세계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주 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하버드대학교 측도 이번 강연을 공식적으로 소개하며, 한국 교육개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은 한국 시각 27일 오전 6시부터 하버드대 생중계 링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