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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2년까지 사회적기업 400곳까지 늘리기로

예비사회적기업 29곳 신규 지정

청년 대표자 기업이 31%에 달해

위누리통해 중점 지원키로  

경상북도(경북도)가 지역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키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경북도의 사회적기업은 총 257곳에 달한다. 서울과 경기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경북도는 사회적기업의 육성과 성장을 도와 2022년 상반기까지 400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30일 예비 사회적기업 29곳을 새로 지정하고 지정서를 전달했다. 6월 초부터 중순께까지 신청한 62개 기업에 대해 중간지원 기관, 고용노동관서, 기초지자체가 현지실사를 거쳐 사회적기업 심사위원회의 대면심사를 힌 뒤 최종 지정했다.

선정 기업은 앞으로 3년 동안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을 비롯해 전문인력 지원 사업, 사업 개발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재정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교육, 사회복지, 환경, 문화․예술, 산림 보전 및 관리, 제조, 유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다. 고속도로 안전운전 홍보물 제작․설치, 웹툰작가 안정망 구축, 시니어 카페 운영, 코딩기반 어린이 보육서비스업 등 참신한 기획을 내세운 이색기업도 포함됐다.

조직형태별로는 주식회사가 17개로 59% 이상을 차지하고, 농업회사법인 5개, 협동조합 4개, 사단법인 2개, 사회적협동조합 1개 순이다. 지정유형별로는 지역사회공헌형이 11개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일자리제공형(10개), 올해 처음 도입된 창의혁신형(6개), 사회서비스제공형(2개) 순이었다. 특히 젊은 사회적기업이 늘어난 점이 고무적이다. 대표자 연령은 39세 이하 청년층인 기업이 9곳, 31%에 달했다.

경북도는 사회적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관련 시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의 질적 성장 지원을 위해 사회적경제 콘텐츠를 활용, 문화관광에 접목한 소셜문화 국내외 관광을 추진한다. 또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연계해 판매공간을 확대 조성한다. 이 밖에 우체국 쇼핑몰 입점지원, 청년상사맨 육성, 맞춤형 마케팅지원 등도 이어나간다.

아울러 사회적기업의 자립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경북 사회적경제기업 공동브랜드 ‘위누리’를 통해 집중 홍보와 판매를 중점 지원한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