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충북도는 20일 ㈔충북미용사회(회장 이옥규)와 ‘다자녀 행복카드 가맹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옥규 충북미용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자녀 가정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미용사회 소속 미용업체들이 ‘충북 다자녀 행복카드’ 가맹점으로 참여하게 되며, 다자녀 가정은 미용서비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양 기관은 가맹점 확대 홍보, 우수 가맹점 발굴 및 지원 등 다자녀 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충북 다자녀 행복카드’는 두 자녀 이상을 둔 가정에 가맹점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현재 도내 가맹점은 3,149개소에 달한다. 충북도는 다자녀 가정이 보다 폭넓은 생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가맹점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충북도와 충북안경사회가 다자녀행복카드 가맹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훈훈한 나눔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장기 투병 중이던 아내를 떠나보낸 후 네 자녀를 홀로 키우던 청주의 한 아버지 사연이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충북안경사회 회원인 ‘안경나라 용암점(원장 신연호)’은 네 형제의 안경을 새롭게 맞춰주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감동을 전했다.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다자녀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 확대가 저출생 문제 해결의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협력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다자녀 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5자녀 이상 가정 자녀 연 최대 500만 원 지원 ▲전국 최초 다태아 출산가정 조제분유 지원 ▲다자녀가족 장학금 지원 ▲의료비후불제 시행 등을 통해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