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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반발 속 학생 이탈 가속… 복학률 8.2% 그쳐

의대 증원 반발 속 학생 이탈 가속… 복학률 8.2% 그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의대생들의 학사 복귀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당수의 의대생이 휴학을 유지한 가운데, 일부 학생들은 더 나은 의과대학으로의 진학을 위해 자퇴를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4학년도 의과대학 자퇴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 총 113명이 자퇴했다.

 

대부분이 반수 후 타 학교 진학을 이유로 자퇴 신청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퇴생 규모가 가장 많은 학교에서는 10명의 학생이 이탈했으며, 뒤이어 8명, 7명 순이었다.

 

이와 함께 2025학년도 1학기 복학 신청 현황도 저조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 접수된 복학 신청자는 총 1,495명으로, 전체 휴학생 18,343명의 8.2%에 불과했다. 이는 여전히 많은 의대생이 복귀를 보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복학 신청이 가장 많았던 대학은 592명과 337명이 신청한 두 개 학교였다. 반면, 1명도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학교도 3곳에 달했다. 이 두 개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의과대학의 복학 신청률은 3.1%로 더욱 낮았다.

 

진선미 의원은 “의대 정원 증원 정책으로 인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한민국 의료 교육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의 여파로 학생들의 학사 운영이 불안정해지고 있어, 정부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