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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개최

10초 구명조끼·느린학습자 독서교육 등 다양한 사업 눈길

현대차그룹이 사회적기업에 최대 1억원의 자금과 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 이들의 도약을 돕는다.

현대차그룹은 23일 서울시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8기 시상식과 사업발표회를 개최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등 사회적기업 관계자와 H-온드림 8기 선정팀 등 300여명이 참석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은 현대자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펼쳐왔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초창기 사회적기업에게 팀당 최대 1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12개월 간의 창업교육 및 1대1 멘토링을 제공한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211개의 사회적기업이 창업했고 142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19개 팀, 3개 컨소시업그룹이 참여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상생사회를 위한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라이프체어’는 제조 분야 창업팀으로, ‘10초 구명조끼’를 제안했다. 직관적 획득과 착용이 가능한 구명조끼를 개발하고 안전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선박사고와 같은 재난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보 서비스 분야에서는 ‘피치마켓’이 주목받았다. 경계성지능이나 발달장애를 지닌 느린학습자를 위한 독서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느린학습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뉴스와 지식, 생활정보, 사회생활 규칙 등을 담은 도서를 제작하고 읽기 교육을 통해 정보 평등과 실질문맹률 향상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소셜 임팩트 컨소시엄 분야에 선발된 ‘생업강화’는 지방 소멸위험지역의 청년 자립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활동을 제시, 눈길을 끌었다. 이를 위해 6개팀이 한 그룹을 이루어 인천·강화지역 청년, 교육, 생태, 기록,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전문분야 기업간 협업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향후 강화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교류 프로그램, 축제, 영상 작업물 아카이빙 등 강화도 전통과 문화를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선발된 사회적기업들을 위해 ‘H-온드림 데모데이’를 개최해 외부 투자 유치를 도울 예정이다.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에도 사회적기업 전용관을 열어 매출 향상 및 일자리 창출에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고용노동부와의 협약을 통해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사회적기업 창업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2022년까지 총 340억원을 투자해 ▲청년 일자리를 위한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경력단절여성 일자리를 위한 노인 요양사업 강화·치매노인 지원사업 신설 ▲신중년 일자리를 위한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신규 일자리 3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