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025년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 실시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 신규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한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학교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연수는 오는 18일 실시되며, 조사관의 기초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교폭력 사안의 공정한 처리를 위해 필요한 절차, 관련 법령, 면담조사 방법 등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교육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가 본연의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법 개정으로 조사관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조사관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은 569명의 조사관을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2025년에 새롭게 선발된 조사관 2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발된 조사관은 퇴직교원과 퇴직경찰 165명, 청소년전문가 170명, 퇴직공무원 23명, 기타 46명으로 구성됐다.
연수에서는 ▲학교폭력 관련 법령 ▲사안 처리 절차 ▲조사관의 역할 ▲학생·학부모 면담조사 및 상담 기법 등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진다. 연수 후에도 교육지원청별로 사안 조사 보고서 작성 실습, 사례 분석, 멘토-멘티 프로그램, 민원 응대 실습 등의 후속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이지명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를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며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사안 처리의 공정성을 높여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