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백 성남시의원, “신상진 시장, 야탑동 이주단지 논란에 책임지고 사과하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621번지 일원의 분당 재건축 이주단지 조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최현백 성남시의원(판교동·백현동·운중동·대장동)은 신상진 시장의 사과를 강력히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2일 열린 제299회 성남시의회 본회의에서 최 의원은 “야탑·이매동 주민을 배제하고 국토교통부와 협의한 신상진 시장은 우선 사과해야 한다”며, 김보석 의원이 발의한 ‘야탑동 이주단지 조성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국토부가 발표한 1500세대 규모의 이주단지 계획은 주민 의견을 무시한 것”이라며, “해당 계획은 철회해야 하며, 대신 문화 벨트 및 공공의료 클러스터 등 주민 편의시설 조성은 동의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토부가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성남시와 국토부가 이미 여러 차례 협의했음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24년 11월 21일 성남시가 경기도에 보낸 공문에는 이주단지 조성 관련 세부 사항이 명시돼 있다”며, “이는 성남시와 국토부가 밀실 협의를 진행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어 “신상진 시장은 15년간 주민 의견을 수렴했던 공공의료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국토부의 발표 이후에는 모든 책임을 국토부에 돌리며 주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신상진 시장은 야탑동 이주단지 지정과 관련해 주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2월 임시회에서 진상 규명을 위한 긴급 현안 질의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