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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관악대로를 미래 거점으로 개발…주민 제안 방식 도입

안양시, 관악대로를 미래 거점으로 개발…주민 제안 방식 도입

 

 

 

 

 

안양시는 관악대로를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개발 대상 지역은 안양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인덕원역까지 이어지는 관악대로 일대 31만㎡ 부지다. 시는 주민 제안 방식을 도입해 지식산업 기반의 업무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의 비전은 '관악이노라인(Inno-LINE)'으로 설정했으며, ▲생활혁신 ▲기능혁신 ▲교통혁신 ▲공간혁신이라는 네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생활혁신을 위해 도시공원과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복합공간을 마련하고, 기능혁신은 주거, 업무, 문화 기능이 결합된 융복합 공간으로 구현한다.

 

교통혁신에서는 4차 산업 기반 스마트 특화거리를 계획하며, 공간혁신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전협상제도로 추진한다.

 

사전협상제도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합리적인 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주민 제안 전 단계에서 공공 기여를 산정하고, 용도 지역 상향을 통해 민간 개발을 유도하는 방안을 포함한다. 지난 26일 시청에서 열린 최종보고회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기본구상이 논의됐다.

 

시는 내년 1월까지 기본구상을 확정하고, 상반기에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을 제정할 방침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시범지구를 지정해 주민 참여를 유도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관악대로를 안양형 테헤란로로 발전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매력적인 공간을 조성해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