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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갑시다’ 서울시 2400억 투입해 지방 공멸 막는다

서울시 지방상생 종합계획발표

지방 취·창업, 귀농·귀촌 유도

최대 5000만원 사업비에 일자리 지원

단기 농촌살이 체험하며 정착 돕기로

 서울시가 지방도시와 공존적 발전을 도모한다. 지방도시 소멸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양극화‧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2일 ‘서울시 지역상생 종합계획’과 ‘서울-지방 상생을 위한 서울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동안 도농 간 물자 교류를 대폭 확대해왔으나 한계가 있었다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2403억원을 투자해 인적·물적·정보 교류를 늘리기로 했다.

우선 서울청년들의 지방 취·창업을 독려한다. 만 19~39세에 해당되는 서울청년을 연간 100명씩 뽑아 지역 창업자원 조사, 아이디어 구체화, 사업 모델화를 위한 인큐베이팅까지 지원하고 사업비로 연 2000∼5000만원을 준다. 농산촌 창업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유통, 지역재생·마을활성화, 문화·복지·정보서비스 등 분야의 창업을 지원한다.

연간 200명 내외를 선발, 지방도시의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과 연계해 일자리를 지원한다. 서울시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인건비 부담을 줄여준다. 2022년 연 300명으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국 각지의 우수한 인재들이 서울에서 부담없이 교육 등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된다. 지방의 예비 대학생이 대학탐방 등을 위해 서울에 올 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발산동 공공기숙사 공실을 게스트하우스로 개방한다. 서울창업허브의 취창업 교육 등 서울시 운영 시설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늘린다. 올해 150명을 시작으로 내년 400명까지 확대한다.

서울청년이 귀농·귀촌을 위한 체계적 지원도 마련된다. 기존 교육 프로그램 중심에서 교육(탐색), 단기 농촌살이 체험, 실제 농가체류 총 3단계로 나눠 예비 귀농인의 안정적인 지방 정착을 돕는다. 이를 위해 연간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관련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단기 체험을 위한 숙소와 텃밭 등을 갖춘 ‘서울농장’을 9월 괴산, 10월 상주, 11월 영암에 열고, 오는 2022년까지 총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연간 60~70여 가구를 선발해 9~10개월간 영주, 무주, 구례 등 6개 지자체에서 실제 농촌살이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가장 격차가 큰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교류를 활성화한다. 세종문화회관 소속 예술단의 지방 공연을 지난해 18회에서 올해 20회, 2022년 28회로 늘려가기로 했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시립 시설의 전시 교류도 2022년 9회로 확대한다. 서울시향은 내년부터 클래식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을 시작한다. 18개 지자체와 연계해 서울과 지방 청소년이 서로 문화를 체험하는 교류사업을 통해 연간 21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의 정보와 행정경험을 공유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분야별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꾸린 ‘혁신자문단’을 현장으로 파견해 지역 정책을 진단하고 시 혁신 사례의 접목 방안 등을 컨설팅한다. 지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서울정책연수프로그램’ 참가자는 올해 5500명에서 2022년 7000명으로 늘린다.

지역상생 거점도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한다. 지역 농‧특산물 오프라인 홍보‧판매 거점으로 지난해 11월 오픈한 '상생상회'는 연내 온라인으로 확장한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마곡에 조성 중인 도시농업 체험 복합공간 ‘농업공화국’을 지역 특산물, 정보, 커뮤니티 등이 모이는 허브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시의 책임과 의지,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서울청년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주고, 지방도시에는 활력을 이끌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과 지방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공멸로 갈 수밖에 없다. 오랜시간 이어져 온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지방의 인재와 자원을 토대로 세계적 도시가 된 서울이 함께 살아가고 함께 살아나는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남양주시 장애인가족에 따뜻한 나눔 실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8일,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장애 자녀를 돌보는 장애인가족의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배애련 센터장과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김민서 대표 등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했으며, 후원금은 우리 시 발달장애인 부모상담 제공기관을 이용해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 장애인 가족의 정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민서 대표는“일상에 지친 장애인 가족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쉼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애련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따뜻한 후원을 해주신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김민서 대표께 감사드리며, 장애인가족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격려가 되는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서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가족을 위한 따뜻한 후원에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장애인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