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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가 경북 여행과 만난다면

경북도, ‘소셜 문화관광본격 추진

국내외 여행사-사회적기업 관광상품 개발

경상북도가 지역의 특성을 살린 ‘소셜 투어’를 적극 개발한다. 경북도는 천년고도 경주와 근현대 문화예술의 낭만이 깃든 대구, 그리고 수려한 경관과 수많은 문화재를 간직한 소백산 등 시대를 넘나드는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현재 경북의 관광은 전통문화에 집중돼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 도는 사회적경제를 접목, 지역색을 갖춘 소셜 문화관광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셜 문화관광은 현지의 생활방식과 일상적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행이다.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를 이용하고, 지역의 특색있는 곳을 체험관광한다는 점에서 최근 새로운 여행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사회적경제와 연관된 문화관광을 체험하고 경험함으로써 관광객이 지출한 비용이 지역에 전달되고 지역사회와 관광객이 상생하는 착한 여행인 만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우선 35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경북만의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경주 양동마을과 대구 서문시장, 청도 국악공연과 와인터널, 국립공원 소백산 자락길 여우와 생태 등 도 내 주요 관광자원을 활용해 외국인 눈높이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다. 또 관광 과정에 경주빵과 전통차, 감와인 등 지역특산물과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도록 해 판매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관광객 유치는 경북사회적기업종합상사와 관광 사회적기업인 ㈜포아시스이 맡는다. 수도권의 유치원,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관광을 유도한다. 5월에는 하나투어와 업무협약을 맺어 사회적경제기업 전용 공정여행 사이트도 운영힐 예정이다.

해외 관광객 대상 마케팅은 일본 관광 기획사인 플랜넷의 몫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은 물론, 자본금을 투자해 관광 사회적경제기업 설립, 관광브랜드 전문가 양성에도 나선다.

도는 플랜넷, 경북사회적기업종합상사, 사회적경제기업과 삼각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사업추진과 소셜 문화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사회적 경제와 연계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기존 전통문화 위주 관광의 틀을 깨는 매력적인 사업”이라며 “경북만의 특색을 살린 고객 맞춤형 사회적경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