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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성장 돕는 ‘맛점’

관악구 사회적경제기업 도시락 먹는 날운영

2회 이상 도시락 구매로 사회적기업 판로 지원

공공분야에서 물품 구매와 수의 계약 등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을 우선하며 판로 지원을 나서고 있다. 사무용품 구입이나 기념품 제작이 대부분인 가운데 서울 자치구가 일상 속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을 돕기 위한 특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관악구는 구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사회적경제기업 도시락 먹는 날’로 운영 중이다. 일상 속에서 꾸준히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고, 사회적경제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인 셈이다.

날이 풀리면서 야외 활동도 늘어나기 마련. 구는 연 2회 이상 구청의 각 부서와 동 주민센터 행사 때 사회적경제기업의 도시락을 구매하기로 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수익창출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앞서 구는 ‘꿈시장’ 운영을 통해 사회적경제 판로개척을 지원해왔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이 중심이 돼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하는 ‘꿈시장’은 이들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나아가 사회적경제에 대한 주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으로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3년에 첫 개장해 올해로 7년째 운영을 맞은 관악 ‘꿈시장’은 현재까지 총 8번 개최되었으며, 총 326개 기업이 참여, 2억 4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구는 올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을 통해 주민협치과를 민관협치과로 개편하고, 사회적경제지원팀을 만들며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