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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혁신가 교육부터 공정여행까지 다양해진 사회적기업

사회적기업 51곳 신규 인증사회적기업 총 2154개로 늘어

일자리 창출 탈피해 판로지원·여행 등 분야 넓어져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이 총 2154곳으로 늘어났다.

고옹노동부는 올해 첫 심사를 하고 51개 사회적기업을 새로 인중했다고 밝혔다. 소셜브랜드 제작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사회적 혁신 창업가를 양성, 사회적 경제기업 판로지원, 공정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기업들이다.

서울 은평구에 있는 ‘언더독스’는 사회혁신 창업교육 전문기관을 표방한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변화를 꿈꾸는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한다. 4개의 사회혁신 스타트업이 진로교육, 청년 주거, 반려동물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실시한다. 전현직 창업가가 직접 진행하는 실전창업교육, 지방자치단체, 기업체, 대학교 등과 연계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창업이후 지난해까지 5708명이 수강생을 배출하고, 439개 팀의 창업을 지원했다.

대구시 동구에 있는 ‘무한상사’는 사회적경제 종합유통채널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판로개척을 돕는다.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설명회, 마케팅 관련 컨설팅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더욱 많은 소비자와 접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연말 기준 대구지역 49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조합원과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역을 살리는 사회적경제기업도 눈에 띈다. ‘세상에 없는 여행’은 공정여행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여행사가 기획하는 천편일률적인 상품에서 벗어나 현지의 맛과 정취를 즐기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현지인이 운영하는 식당을 이용하고, 환경과 동물복지를 고려한 프로그램이 이색적이다. 특히 장애인 가족 등 사회적약자에게는 여행 경비 10%를 깎아주고, 현지 취약계층을 가이드로 고용하는 등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 및 일자리를 제공하고, 창의적혁신적인 방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의 진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단체별로 설치된 통합지원기관에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