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원 의원 서울시 공립유치원 취원율, 전국 평균 밑돌아… "통학버스 등 인프라 확충 시급“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제327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공립유치원 취원율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점을 지적하며, 공립유치원의 기본 인프라 확충을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공립유치원 취원율은 22.6%로, 전국 공립유치원 평균 취원율 약 3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2022년 23.9%에서 소폭 하락한 결과로, 세종시가 약 98%, 충북이 50% 이상의 취원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특히 통학버스 운영 현황에서 공립유치원의 열악한 현실이 드러났다. 서울시 전체 754개 유치원 중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곳은 429개(56.9%)였으나, 이 중 공립유치원은 9곳(3%)에 불과했다.
사립유치원의 92%가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전체 통학버스 937대 중 공립유치원이 보유한 차량은 단 9대(0.9%)에 그쳤다.
이 의원은 “학부모들이 사립유치원의 높은 부담금에도 불구하고 공립유치원을 선택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이유를 교육청이 분석해야 한다”며 “통학버스와 같은 기본적 인프라조차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공립유치원을 선택하기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특히 공립유치원 취원율이 낮은 자치구를 우선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유치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부터 통학버스 운영을 확대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효영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이에 대해 “공립유치원 통학버스 부족 문제를 공감한다”며 “취원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통학버스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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