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웅 의원, 서울신봉초 외벽 문제 및 대안학교 비위 대책 촉구

서울시의회 정지웅 의원(서대문구1,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열린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육행정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 신봉초등학교 외벽 시공 문제와 대안학교 비위 사실을 지적하며,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신봉초 외벽 마감재가 떨어지며 발생한 사고 위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원은 “외벽 시공에 사용된 에폭시 접착제 문제가 수년 전부터 제기됐음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의 대처를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정효영 교육행정국장은 “현재 신봉초를 포함한 9개 학교의 외벽을 전수조사 중이며, 향후 해당 공법은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외벽 손상의 장기적인 위험성을 강조하며, “30년간의 사용연한을 기다리기보다는 정기적으로 크랙 보수, 방수 작업 등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안학교 문제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정 의원은 열악한 교실 환경, 특히 에어컨 아래에 책장을 두고 교실을 분리한 상황을 지적하며 “학생들의 학습 여건을 고려해 즉각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성비위 문제가 제기된 인사가 대안학교 교장으로 임명된 점과 관련해 “자격이 없는 인물의 교장 임명은 부적절하다”며, 서울시교육청이 철저한 감사를 통해 제도적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계 부정 문제도 언급하며 “대안학교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교육 현장에서 비상식적인 일이 발생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