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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사회적기업' 위해 경북도-아워홈 맞손

경북도·아워홈, 업무협약 체결사회적기업 경쟁력 강화 위한위해 협력키로

경상북도와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도내 사회적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잡았다.

경북도와 아워홈은 ‘사회적경제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사회적기업가 창업 ▲경북사회적기업 농산물 구매 지원 및 판매 시스템 구축 ▲프랜차이즈 사회적기업 육성 ▲식재 마트 매장 설치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북도의 ‘사회적경제기업 판매 활성화 7대 분야 14개 중점사업’ 일환이다. 사회적기업 모델을 적극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이룰 계획이다.

특히 아워홈은 식품대기업의 장점을 십분 살려 서비스 교육과 창업 지원, 식자재 구매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 청년사회적기업가 지원을 위해 사회적 기업의 제품 기획, 판촉, 개소 활동에 아워홈 관련 업무 전문가를 파견하고, 현장에서 직접 위생이나 고객 응대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경북사회적기업 농산물을 연 100억규모로 구매, 아워홈 유통망 시스템에 등록하여 외식업 종사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직접 개발,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프랜차이즈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경북지역 한우 전문 유통 업체와 육류 공급 계약체결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기업 운영을 위한 품질, 위생, 조리 및 운영 관련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한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 판매를 위한 공공 식자재 마트 구축에 재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사회적경제기업 판매 활성화 7대 분야 14개 중점사업’을 발표하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해 고용없는 성장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우선구매, 온라인․오프라인 판매지원 등 기존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정비하기로 했다. 또 아워홈과의 엽무협약을 시작으로 공동브랜드 ‘위누리’마케팅, ‘청년 상사맨’육성, ‘청년 사회적경제 SNS 기자단’운영, 문화·체험 기업의 관광 상품화를 하는 등 사회적경제 영역을 기업 매출액과 직접 연결되는 사업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소규모 사회적기업의 경우 시장 내 경쟁력 확보가 어렵고, 공공 판매장의 부재로 판매, 재고 관리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으나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지역과 기업이 상생 협력, 발전하는 이상적인 모델을 구축했다”며 “향후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워홈 김길수 대표이사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 또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상생과 나눔의 실천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