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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경제 나눔 공동체로 100년 먹거리 만든다

김포시 사회적경제마을센터 개소사회적기업·마을기업 등 지원

김포시가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신호탄을 쐈다. 사회적경제조직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김포시 사회적경제 마을센터’는 옛 고촌읍사무소 임시청사에 317.2㎡ 규모로 마련됐다. 창업보육실, 소회의실, 교육실, 상담실, 사무실을 갖추고 있으며,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다양한 사회적기업 형태가 서로 협력하고 연대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과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운영된다.

마을센터 개소를 계기로 그동안 산발적으로 운영되던 사회적경제조직이 모임으로써 정책 효율성이 높아지고, 사회적경제조직들의 전문성과 자생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 곳에서 육성부터 지원까지 이뤄지는 등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나서기로 했다.

시는 기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 육성을 하는 한편,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을 키워 복지 사각지대를 줄일 계획이다. 관련해 김포시 사회적경제 육성 5개년 계획 수립 등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사회적경제 정책과 김포시의 전략과 목표, 실행과제를 반영한 중장기 기본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각 기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공공구매를 확대하고 민간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과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포시에는 현재 사회적기업 15개소, 마을기업 5개소, 협동조합 55개소 등 75곳의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해마다 그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경쟁과 이윤의 시대를 넘어 상생과 나눔의 공동체를 위한 정체성과 정주의식을 높이는데 센터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사회적경제 강화로 김포시의 향후 50년, 100년의 먹거리 지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