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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학기 부터 늘봄학교 운영 대상 확대 및 정책 기반 마련

-3월 희망교 38개고 시작 - 5월 150개교로 확대 - 2학기 전체 확대-

늘봄학교에서 배우고 꿈꾸며 성장한다 학교 밖  어린이 교육체험 공간 활성화

-용산어린이정원 거점형 늘봄센터 1호 지정, 서울시 거점형 키움센터 지역연계 대폭 확대

 

늘봄학교 운영 대상 확대 및 정착 기반 마련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24년 2학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 운영을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부터 초등 2학년까지 확대할 계획의 일환으로, 2024년 3월에 38개교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5월에는 150개교로 확대한 데 이어, 2학기부터는 초1학년 전체로 확대하여 늘봄학교 운영의 정착 기반을 마련했다.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한 전담 인력 및 프로그램 확보

이번 전면 확대 시행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별 전담 인력과 강사,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각 학교에는 늘봄 전담 인력을 조기에 배치해 7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으며, 4일간의 역량 강화 연수를 통해 2학기 준비를 철저히 완료했다.

 

강사와 프로그램 측면에서는 교육청 자체 인력풀 351명, 3개 대학(서경대, 서울교대, 숙명여대) 연계 강사 124명과 프로그램 33개, 서울시와 북부지방산림청 등 공공기관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강사와 프로그램을 확보했다.

 

현재 교육청 인력풀은 60개교에 128개 프로그램이 매칭 완료되었으며, 대학 연계 프로그램은 48개교에 63명의 강사가 배치되었다. 이외에도 공공기관 및 지역기관 연계로 33개교에 51명의 강사가 매칭되어 늘봄학교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늘봄학교 공간 조성 사업을 통한 인프라 지원

서울시교육청은 여름방학 동안 늘봄학교 공간 조성 사업을 지원했다. 각 학교에 ‘꿈을 담은 교실’ 수준의 맞춤형 교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형 늘봄학교 공간조성사업 설계 예시안’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사업 기간 단축과 품질 확보에 주력했다.

 

여름방학 동안 318개교의 늘봄학교 운영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으며, 겨울방학에도 추가적인 공간 조성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추가 예산 배정 및 현장 밀착형 지원 강화

1학기 운영 결과 분석을 통해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늘봄학교 운영의 질을 높이기 위한 추가 예산을 배정했다. 각 학교에는 늘봄학교 추가 운영비, 늘봄지원실 구축비, 학급운영비 등이 지원되어 현장의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 인력 배치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밀착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 외부 공간 활용을 통한 공간 부족 문제 해결

특히,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외부의 공간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국토교통부와 협력하여 용산어린이정원을 ‘거점형 늘봄센터 1호’로 지정하고, 서빙고초, 원효초, 한강초 등 3개 학교의 학생 41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스포츠 활동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20일 용산어린이정원을 거점형 늘봄센터로 지정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공동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어린이 통학버스 차량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와의 협력 확대 및 지역 연계 프로그램 강화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와 협력하여 1학기부터 추진해온 거점형 키움센터를 활용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2학기에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1학기에는 남부교육지원청 관내의 매봉초와 오류남초에서 실시되었으며, 2학기에는 서부, 북부, 중부, 강서양천, 동작관악, 성북강북 지역의 총 8개 학교로 확대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학기 늘봄학교 운영 만족도 조사에서 학부모의 90% 이상이 만족했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2학기에도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과 지역 연계 확대, 다층적인 인력 지원을 통해 학교 현장의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을 제공하여 학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기고, 학생들은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이번 늘봄학교 전면 확대는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학생들에게 더 풍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한 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