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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시도교육청 최초로 생태전환교육 교과서 개발

-교과서 3종(초 3, 초 4, 중학교용)보급-

서울시교육청, 시도교육청 최초로 생태전환교육 교과서 개발

 

 

생태전환교육, 학교 교육과정에서 중요성 높아져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25년 초등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 적용될 생태전환교육 교과서 3종과 교사용 지도서 3종을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는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이루어진 성과로, 생태전환교육이 교육과정 내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교과서 개발은 환경교육의 법적 의무화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생태전환교육이 반영된 흐름에 맞추어 진행됐다.

 

생태전환교육, 의무적 시행과 학교자율시간으로 확대 예정

생태전환교육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는 생태전환교육이 명시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의 적용 범위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개정 교육과정에서 새롭게 도입된 ‘학교자율시간’은 생태전환교육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 정책 연구를 통해 생태전환교육 기반 마련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 생태전환교육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발을 위한 정책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 결과와 교육부의 「2022 개정 환경 교육과정 개발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생태전환교육 교과서를 준비해 왔다.

개발된 교과서는 2024년 6월 교육과정 승인을 거쳐 8월 최종 승인되었으며, 2025년 3월부터 희망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새롭게 개발된 교과서와 지도서의 내용 구성

이번에 개발된 인정도서는 초등학교 3학년용 「환경과 함께 하는 우리 3」, 초등학교 4학년용 「환경과 함께 하는 우리 4」, 중학교 1~3학년용 「기후변화와 우리」로 구성되어 있다. 각 교과서는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과 생태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과 활동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초등 3학년용 교과서는 ‘자연과 나’, ‘환경을 생각하는 먹거리’, ‘실천하는 자원순환’이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중학교 교과서는 기후위기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며, 생물 다양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후변화를 탐구한다.

 

교원 연수 통해 현장 적용 지원

서울시교육청은 2024년 8월 27일 초·중학교 교육과정 담당 교사 및 생태전환교육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생태전환교육 운영 방안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생태전환교육 운영과 교과서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공유하고, 교수학습자료 등을 안내하는 자리였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의 원활한 적용을 도울 계획이다.

 

초등 5~6학년용 생태전환교육 도서 개발도 준비 중

서울시교육청은 2026년 초등 5~6학년에 적용될 생태전환교육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4년 하반기부터 해당 학년용 교과서를 개발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생태전환교육 교과서 개발은 교육과정 내에서 환경교육이 체계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2025년에 적용될 생태전환교육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